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정치
자치
경제
사회

5·18 광주 투입 군인 “계엄군 장갑차에 치여 군인 사망”
전두환 회고록 민사소송 항소심서 ‘장갑차 사망’ 왜곡 여부 다퉈

2021. 09.16. 18:39:29

[전남매일=최환준 기자]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 전두환 회고록 속 ‘군인 장갑차 사망’에 대해 “시민군이 아니라 계엄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민사2-2부는 지난 15일 5·18 4개 단체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 조영대 신부가 전씨와 아들 전재국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으로 옛 전남도청 앞에 배치됐던 이경남 목사가 원고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목사는 당시 11공수여단 63대대 9지역대 소속으로, 1993년 ‘당대비평’ 기고를 통해 권용운 일병이 계엄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고 1995년 검찰 조사에서도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시민들의 버스, 트럭 등이 저지선을 넘어 돌진하니까 군부대 장갑차가 급히 퇴각하면서 넘어진 군인을 덮쳤다”며 “광주YMCA 앞 인도로 피하고 나서 돌아보니 병사 한 명이 후진하던 무한궤도형 장갑차에 치여 즉사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광주 금남로에서 대치 중이던 시민 시위대와 11공수여단 계엄군 사이에 광주 기갑학교로부터 지원받은 무한궤도형 장갑차 두 대가 배치돼있었다.

이 중 광주YMCA 쪽 차로에 있던 장갑차 한 대가 후퇴하면서 도청 쪽으로 뛰어나오다가 넘어진 권 일병을 덮쳤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저의 추정으로는 그때 1차 가해 후 도시형 장갑차나 시민군 차량에 의해 2차·3차 가해가 있었을 수 있다. 그래서 시민군 장갑차에 의해 사망했다는 진술도 나왔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