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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70% 돌파, 이제는 80% 목표…오후 8시부터 미접종자 예약
미국-일본-독일보다 높고 프랑스-이탈리아-영국보다는 낮아
10월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대로…목표 조기 달성 추진

2021. 09.18. 09:49:20

지난 17일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중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돌파하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집단면역’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정부는 2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 10월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병·의원 등 접종 현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지만 현재 진행 중인 18∼49세 접종에 더해 다음 달부터는 그간 접종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놓치거나 미뤘던 미접종자 500만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접종률은 더 빠르게 오를 전망이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4천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0.1%,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하는 것이다.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03일만(전날 발표 기준)이다. 지난달 21일 50% 선을 넘은 이후 약 4주, 정확히는 27일 만이다.

3분기 주력 접종군인 50대와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접종률 그래프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68.17%로, 독일(66.26%)과 일본(65.17%), 미국(62.55%)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

프랑스(73.5%·14일 기준)와 이탈리아(72.9%·15일 기준), 영국(71.1%·14일 기준)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이미 70%를 돌파한 데다 최근의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곧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주요 국가들이 1차 접종률 50% 달성 이후 접종 속도가 현저히 둔화하거나 백신을 기피하는 ‘콘크리트층’에 막혀 고전해 온 점을 고려하면 국내 상황은 긍정적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접종률 50%를 달성한 국가를 보면 70%를 넘을 때까지 프랑스가 54일, 이탈리아가 75일, 영국이 118일 정도 걸렸다”며 “우리는 28일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차 접종률을 80%로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2차 접종에도 공을 들여 ‘접종 완료율 70%’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한 만큼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함께 진행하면서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백신 접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의 위험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가속화될 수 있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정부는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쳤거나 미뤄왔던 미접종자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18세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자 가운데 아직 접종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종 일정을 잡을 수 있다.

혼자 예약하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외국인 등은 보호자가 대리 예약할 수 있다.

정부는 미접종자 규모를 500만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내달 1∼16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금까지 접종 의사가 없었지만 기회를 놓친 뒤 ‘잔여 백신’ 예약을 시도하며 접종해 온 경우가 있었다”며 “접종 기회를 다시 부여하는 것 자체가 접종률을 올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8∼49세 연령층과 발달 장애인 등의 예약은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전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 예약률은 72.8%로, 30대(65.9%)를 제외하면 모두 70%대를 웃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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