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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 VS 이낙연 반전"…민주당 경선 화두
경제적 어려움 호소 여전
원팀 정권 재창출 당부
지지후보 승패 엇갈려
후유증 우려 시각도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

2021. 09.22. 18:35:38

추미애(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9일 오후 광주 MBC사옥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토론을 하고 있다.

[전남매일=강병운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을 앞두고 맞이한 추석 명절의 최대 화두는 후보들에 대한 관심사였다.

특히 이번 주말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중 누가 승리할지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지후보의 성향에 따라 지지하는 이유와 승패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에 따라 일각 에서는 경선 후유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의원들은 추석 민심을 자신들 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이재명 대선캠프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광주 광산을)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호남 대망론이 작동한다는 주장은 일반 시민의 인식과 거리가 있다”며 “일반 시민은 ‘이재명 대세’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도 호남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재명 후보가 반수를 넘길 경우 결선 없이 끝내는 것이 전체적으로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호남 유권자들의 판단이고, 이재명 후보가 간신히 이긴다면 ‘잘하라’는 일종의 경고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후보 전남 경선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여수 갑)의원은 “성남 대장동 재개발 때문에 여러가지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으나 엊그제 방송토론회 하면서 많이 정리가 된 것 같다”며 “토론을 시청한 분들은 다들 문제가 없는 사업인데 오히려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한다”고 이재명 후보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재명 후보측 이형석(광주 북을)의원은 “지역 여론은 이재명 지사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최근 대장동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는 이낙연 후보가 국민의힘 주장을 같이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반발 심리가 컸다”며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을 사퇴한 것도 ‘종로’라는 상징성이 있는 자리인데 쉽게 던졌다는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컸다”고 전했다.

이낙연 캠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은 “누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지, 특히 호남 경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에 대해 관심이 컸다”고 전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병훈(광주 동남을)의원은 “지역민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면서 “대장동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이 전 대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분위기가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를 돕고 있는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의원은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간 불꽃 튀는 경쟁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재명 지지자들은 목소리가 많이 커졌고, 이낙연 후보에게는 우호적인 시선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역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윤재갑(해남·진도·완도)의원은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호남출신인 이낙연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면서 “다만 추석 명절 등이 겹쳐 투표율이 낮은 것은 문제다”고 밝혔다.

두 후보간 경선이 과열 되면서 향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서로 너무 공격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많았다”며 “누가 되든 힘을 합쳐 정권을 재창출 해야 한다는 당부말씀을 주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송갑석(광주 서갑)의원은 “누가 후보가 되든 경선 후에는 똘똘 뭉쳐 민주 정부 4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며 “더 겸손하면서도 더 낮은 자세로 개혁과제 실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지역민들의 토로도 이어졌다.

서삼석 의원은 “주민들은 태풍이 비껴가서 천만 다행이다 면서도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팍팍하다.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 때문에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용도가 높아져 반기는 분위기였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경제도 살리는 부분에 노력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서울=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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