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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소비자 상생 더 신경썼더라면

2021. 09.23. 18:34:40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역사적인 1호차 '캐스퍼(CASPER)'가 곧 도로 위를 질주하게 된다. GGM은 경형 SUV인 캐스퍼 양산체제에 들어가 올해 1만 2,000대를 생산하게 되며 내년에는 7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광주형 일자리의 첫 생산품이니 만큼 광주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환호와 찬사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캐스퍼를 구매하겠다고 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전예약 첫날 1만9,000대로 대박을 예고한 가운데 이면에는 잠재 고객 또는 소비자들의 불만도 이어진다. 캐스퍼 소개 인터넷 사이트를 중심으로 가격대가 높다는 하소연이다.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 전 가격대가 1,000만 이하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설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첫 상품 가격이 1,300만원대에서 형성되고 이것저것 옵션을 달면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불만이 나온다.

그로 그럴 것이 GGM은 기존 자동차 회사의 고임금 구조를 극복한 생산라인 체제이고, 온라인으로 판매돼 중간유통 딜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차량 가격이 예상치를 넘은 2,000만원까지 형성돼 다른 준중형 차량으로 대체 구입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격이 다소 높은 데는 안전장치 등 그만한 기술·경제적 가치 때문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GGM은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을 기반으로 노사상생을 실천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내건 우리나라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상생을 모토로 한 GGM이 소비자와의 상생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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