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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휘발윳값 7년만에 1700원
고환율·겨울 난방 수요 겹치며 가격 강세
한시적 유류세 인하 필요 주장도 커져

2021. 10.18. 17:39:19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광주·전남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7년만에ℓ당 평균 1,700원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고환율, 겨울철 난방 수요까지 겹쳐며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휘발윳값이 ℓ당 2,000원선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709원이었다.

광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것은 2014년 말(11월 세째주 1708.69) 이후 7년 만이다. 광주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09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처럼 4주 연속 상승했다.

전남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13원으로 2014년 12월 첫째주 1,704.78을 기록한 이후 다시 1,700원을 넘어섰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11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의 10월 2주 국내유가동향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2.8달러 오른 배럴당 82.0달러였다.

이번 유가 상승은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산유국들의 증산 억제와 일부 원유 생산설비 가동 차질 여파로 공급이 부족해지자 원유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환율까지 상승하며 유가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요구도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을 돌파하거나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등 주요 에너지기관은 최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수급 여건은 계속 타이트하게 지속되겠으나, 4분기 중 원유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유가의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가가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던 2018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와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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