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사람들
전매광장
화요세평
열린세상
데스크칼럼
사설
에세이

"직접 터득한 발효기술 이용 제품 생산"
각종 인증·특허 획득 식초 달인 입소문
지역 농특산물 사용한 발효 식품 개발

2021. 10.21. 18:37:07

정인숙 ㈜초정 대표

“발효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건강한 발효식품을 제공하고, 발효카페와 체험학습장 운영으로 후손들에게 바른 먹거리와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초정 정인숙 대표의 포부다.

초정은 곡성 옥과면에서 토마토, 멜론, 딸기, 사과 등 지역 농산물을 매입해 발효식초, 발효차 등 발효 가공제품을 제조·판매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정 대표는 전국 농수산대학을 다니며 발효를 공부했다. 2005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본격적으로 발효연구를 하며, 체득한 지식을 전파했다. 식초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균주인 초모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자 초정을 설립했다.

초정은 농업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곡성군 등과 민·관 협업해 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 멜론 발효식초·차, 산양삼식초, 울금 발효차, 토마토 상큼주스 등 90여 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식초는 대부분 합성식초와 주정식초다. 합성식초는 빙초산을 말한다. 석유에서 추출한 아세트산에 인공화합물을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별도의 발효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주정식초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1~3일 만에 속성 발효 후 만들어진다.

이에 비해 전통발효식초는 누룩과 효모를 이용해 최소 1년 이상의 발효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전통발효식초와 마트에서 파는 3일식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효’에 있다.

발효란 효모나 세균같은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익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시켜 유익한 물질을 생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전통발효식초는 유산발효, 알콜발효, 초산발효의 지난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다.

정 대표는 오디뿐 아니라 멜론, 무화과, 배, 딸기 등 다양한 국내산 제철 과일을 이용해 식초를 만든다.

그는 전통 발효식품의 명맥을 후손에게 전달하기 위해 초정생활발효학교도 설립했다. 지역 중·고등학교 교사의 학습공동체 연구활동, 농업인의 발효교육을 지원하고,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체험실습 교실을 운영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 대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식생활체험공간’ 인증, 할랄인증, 전통식품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 농진청 ‘품질인증 교육농장’ 인증, 미국 FDA 인증 등을 획득했다. 발효식품과 관련한 16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정 대표는“자연이 만드는 발효식품에 설탕, 색소, 아스파탐 등의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선 안 된다”며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혀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