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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마비’ 점심시간 시민들 큰 불편
인터넷·결제 ‘불통’…광주 유스퀘어 일대 혼란 ‘가중’

2021. 10.25. 19:00:24

[전남매일=홍승현 기자] 25일 오전 전국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면서 광주 곳곳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인터넷 검색부터 증권거래시스템, 상점의 결제시스템, 기업 업무시스템 등 KT 인터넷 전반에 걸쳐 서비스가 불통됐다.

특히 KT 인터넷망 중단이 점심시간대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12시께 유스퀘어 터미널에는 신용카드 전용 무인매표기를 사용할 수 없어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목포로 향하는 탑승권을 구매하기 위해 매표소에서 대기하던 김모씨(23)는 “차 시간에 딱 맞춰 오늘 일정을 잡았는데 일정을 다시 조율해야 겠다”면서 “핸드폰도 먹통이라 친구와 연락도 할 수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유스퀘어는 주차 무인정산기도 작동이 안돼 주차장 출입구 바리게이트를 열어 놓기도 했다.

특히 이번 통신 장애는 점심시간대에 장애가 발생해 KT인터넷 망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와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배달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신모씨(26)는 “우리 가게는 주문의 99%가 어플리케이션으로 접수된다” 며 “평소에는 같은시간동안 15개 이상 주문이 들어오지만 오늘은 전화 주문만 받으니 3개밖에 팔지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식당가는 카드결제가 안돼 현금·계좌이체로만 계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터미널내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려던 임모씨(30)는 “오늘 할 일이 많아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러 왔는데 현금이 없어 아예 점심을 못먹을 상황이다”며 “식당에 갔더니 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예고도 없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KT 네트워크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서비스, 화상회의 서비스, 게임 서비스, 결제 앱 등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아 사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이밖에도 카드와 증권 거래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활 불편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통신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통신망은 약 40분이 지나 복구됐다.

KT는 장애 원인을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

KT는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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