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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광주FC K리그1 잔류 불씨 살렸다
알렉스·헤이스 맹활약 포항에 2-1 완승
6무15패 뒤 창단 11년만에 포항전 첫승

2021. 11.07. 18:20:26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 득점에 성공한 광주FC 헤이스(왼쪽)가 포효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전남매일=조혜원 기자] 벼랑끝에 몰린 광주FC가 그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포항 스틸러스를 잡아내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었다.

광주는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B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겨 승점 36(10승6무20패)을 기록했다. 비록 최하위 탈출을 하지 못했지만 잔여경기 2경기를 앞두고 11위와 승점차를 좁히는데 성공, 잔류 불씨를 살렸다.

무엇보다 창단 11년 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포항을 상대로 거둔 승점 3점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2011년부터 K리그에 참여한 광주는 앞선 포항과 21번의 K리그 맞대결에서 6무 15패를 기록 중이었다. 김호영 감독이 올 시즌 광주 지휘봉을 잡으면서 “포항은 꼭 이겨보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할 만큼 광주에 포항전 승리는 숙원이었다. 그리고 이 숙원이 해결됐다.

광주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 동안 9차례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유효슈팅이 6개를 기록하는 등 포항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결정적으로는 전반 35분 포항 그랜트가 퇴장당하면서 광주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광주 엄원상이 포항 진영 페널티아크 안에서 공을 받으려 할 때 그랜트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해 그랜트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프리킥을 얻은 광주는 김종우가 오른발로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탄식을 쏟아냈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7분 알렉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은 흔들었다. 공식 기록은 포항 골키퍼 이준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관중석에서도 탄성을 터질 정도로 시원스러운 슈팅이었다.

광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헤이스. 헤이스가 포항 진영 왼쪽측면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후반 12분 엄원상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더는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42분 강상우에 실점을 허용했으나 더이상은 포항에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김호영 광주FC 감독은 경기가 끝난뒤 “우리는 안 좋은 상황이었고 포항은 우리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였다. 그에 대한 부담감을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의지와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 “공격을 대비하고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조금 아쉬운 건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점”이라며 “시즌 전 2가지 약속을 했다. 하나는 포항전 승리, 그리고 잔류다. 하나를 이뤘으니 다른 한 약속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찬동은 “최선을 다했는데도 지금까지는 운이 없게 역전당했던 상황이었다. 1%의 희망도 놓치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약속했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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