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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청렴 전남'의 꿈

2021. 11.24. 18:33:49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4등급을 받았던 전남도가 올해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외주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다.

최근 전남도 감사관실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장기간 조사에 착수, 일부 금품·향응 수수와 부적정한 수의계약을 밝혀냈다.

‘영상 홍보물 제작 수의계약 시 특정 업체의 편중 의혹’의 경우 대변인실 등 3개 부서에서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수의계약 26건을 3개 업체와 집중적으로 수의계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분할 수의계약을 통해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특혜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지방계약법’ 취지를 위반한 관계 직원 3명을 문책하고, 대변인실 등 3개 부서에 계약업무를 철처히 하도록 ‘주의요구’ 했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식 행사 대행 용역 수의계약과 관련, 도립미술관 관리팀이 지난 3월 B사와 수의계약 사유서 작성 시 2021년 도민과의 행사 대행 용역 실적이 없는데도 해당 업체와 1,960만 원의 수의계약을 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부서 팀장과 직원 2명을 문책 처분했다.

현재 감사결과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며 수일 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행정기관의 부패는 금품수수, 공금횡령 및 유용, 공용물 사적 이용 등 돈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청렴지수는 1~2개 비리 적발로도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남도가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취임이후 수차례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고 있지만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연말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다.

청렴도는 공직사회의 투명도를 측정하는 바로미터로, 지자체 및 지자체장 평가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김 지사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길용현 정치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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