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정근산 기자] 지방공무원법 개정에 따라 자체 공무원 인사권을 확보한 전남도의회가 인사위원회를 20일 공식출범시켰다.

인사위원회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임용·승진·전보·교육훈련·징계 등 신분·인사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 의결기구이다.

전남도의회 인사위원회는 인사 분야 외부 전문가와 내부 공무원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3년간 도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김한종 의장은 “인사위원회 출범은 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새로운 자치분권시대에 걸맞은 도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11월 17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남도와 인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3일 공개모집을 통해 의회로 발령받은 직원들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