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태권도협회는 17일 제24회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광주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교 태권도대회 개막을 기념해 염주체육관 광장에서 ‘5·18 민주적 헌혈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헌혈 페스티벌은 광주시태권도협회 임직원, 대회 심판진, 광주지역 태권도장 관장, 태권도 지도자 등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광주시태권도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감소 상황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항거하다 부상당한 시민, 학생들을 위해 광주시민들이 자발적인 헌혈에 나선 의미도 더했다.

이영석 광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1980년 5월 민주와 인권, 평화를 위해 군사독재의 총칼에 맨몸으로 맞섰던 민주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대회”라며 “나눔의 봉사정신인 광주정신이 길이길이 후손에 이어져 모두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