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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가 만연한 시대
황하택
문학박사·시인·㈔대한민국문학메카본부 이사장

2022. 06.28. 18:05:53

인간이란 언어를 사용하고 사고할 뿐 아니라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상의 고등동물, 곧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말한다. 인간 사회란 당연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개인적 삶을 영위하고 있다.

논어에 ‘견위수명’(見危授命)이 나온다. 눈앞에 내가 속한 조직의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면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 구하라, 그것이 나에게 이익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오로지 의(義)를 우선하라는 공자의 인생 좌우명이다.

무능한 관리들과 부패한 조정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가 500년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의 실천 철학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썩어도 사회적 의를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용기 있는 선비들이 있었기에 지속될 수 있었다.

이러한 시대를 이끌어간 선비란 먼저 관문을 통과하여야 하기 때문에 경을 읽기 전에 영적 존재이며, 삶의 원천인 문학 곧 시문을 터득한 결과가 과거의 합격으로 이어져 선비의 반열에 올라 당대의 정치적 선구자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는 어떠한가. 먹고 사는 데에는 과거에 비교해 좋아졌다. 하지만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정신적 면에서는 온갖 스트레스로 인하여 삶의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 사회에서 인간들의 심리적 장애를 촉발하는 갖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부와 권력을 쟁취하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충족시키려는 소시오패스가 활거, 선량한 인간 사회에 독버섯같이 활기찬 사이코패스보다 더 심한 소시오패스로 인한 사회적 위기의식을 초래한 오늘날 현상이다.

이러한 소시오패스의 괴물적 형태가 다가서고 있으나 인간들은 어떠한 것인가를 잘 모르고 있다. 스스로들이 소시오패스 침입에 함몰, 괴물에 걸려 직장 또는 단체 활동을 같이하다가 소시오패스에 견디기 어려워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빈번하다. 이러한 사회생활 중 소시오패스들이 목표달성이 안 될 때는 허위, 중상모략 등으로 주변 사회에서 얼굴을 감추게 하는 지독한 사기꾼으로 군림한다고 학자들이나 소시오패스를 논하는 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럼 소시오패스 그들은 어떠한 형태로 선량한 인간들에 다가오는가를 살펴보자.

소시오패스는 자기 자신이 인간들의 괴물, 소시오패스인가를 느끼지 못한 것이 문제 중 문제이다. 그러나 혹자는 이와 같은 본인의 사실이 소위 소시오패스가 아니냐고 스스로 의심한다면 그들은 소시오패스 군이 아니라고 일축한다.

소시오패스는 항상 평범한 척, 가만히 애정어린 속삭임 같이 능청맞게 다가온다. 항상 옆에서 타인의 감정을 이용, 공감 능력을 발휘, 자기 마음속으로 끌어들여 자기 욕구 충족이 목표이다. 그들은 이중적 성격자로서 양심인 척 상대가 느끼게 하며 단기간에 상대를 속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약속을 자주 어기면서 미안한 생각도 없이 과대포장 허세적 속칭 사기꾼 행각자이다.

특히 이들은 상대방에게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일 이기지 못할 때는 터무니없는 조건을 발휘, 이간책 행동으로 돌입한다. 이러한 소시오패스와는 한 사무실에 근무하거나 한 조직에 있을 때는 마음을 섞여서는 안 되며, 과감히 끊어야 의로운 선비정신이 깃든 미래에 살아날 것이다.

앞에서 말하였듯이 소시오패스는 자기 개인적 이익과 욕구 충족을 위하여 호랑이 발톱을 숨기듯 가만가만 갖가지 언어와 친절로 상대에 맞는 행동들로 기만하여 자기 야욕을 추구한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찾아보기 힘든 의로움도 보았다. 광주 동구에 민속촌 전신인 황솔촌이 있다. 무려 객석이 300석이니 음식점으로서 적은 업소가 아니다. 황솔촌 대표는 세상이 어려웠을 때부터 한국 고유음식을 전문화하고 가격은 물론 입맛에 맛깔나는 요리로 고객을 맞이한다. 이뿐 아니라 황솔촌 금남지점장은 젊은 나이지만 고객들에게 친절한 언행과 목례 인사로 신뢰를 준다. 그것뿐 아니라 황솔촌 대표는 고객의 감사에 영업 10%를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하니 각박한 세상에 아름다운 인간상 시를 한 수 쓰고 싶은 충동감마저 솟구친다.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사적 공적 등 자리에서 소곤소곤 말재주가 없어 항상 음성이 높다. 그러나 어떤 이는 필자를 들어 뒤끝이 없다고들 한다. 또 반면에 어떤 이들은 상대를 언어적 공격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내 삶에서 본심이란 그 어떠한 사람이라도 마음속 깊이 배려와 포용한다. 이러한 나 스스로 감정적 스트레스를 기(氣)로 조절하는 내적 힘이 있기에 오늘에까지 영육 간에 건강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따라서 앞으로 인간들이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감히 생각하여본다. 물처럼 살다 물처럼 가는 것이 인생이란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도덕경 구절을 되새겨 본다. 물은 남과 다투지 않으며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큰 바다를 이룬다. 물은 신뢰를 잃지 않는다. 물은 세상은 깨끗하게 해준다. 물은 얼 때와 녹을 때를 안다. 물처럼 산다는 것이 오늘날 소시오패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어쩌면 세상의 변화와 한 호흡으로 사는 자연스러운 인생의 방법인 듯하기에 이 시대를 같이들 살아가야할 운명적 철학을 과감히 호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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