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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8대 사장 인선 촉각
'전직 단체장 vs 내부승진 vs 경영전문 vs 도 출신'
민선 8기 첫 산하기관장 선임
미래먹거리 발굴 등 역할 막중
임추위 구성…김 지사 선택 관심

2022. 07.04. 18:46:41

[전남매일=정근산 기자]전남도 유일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김철신 사장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산하기관장 인선인 데다 기초단체장 출신부터 내부 승진, 중앙무대 경영 전문가, 전남도 고위 공직자 출신 등 하마평도 무성해 전남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개발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 도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무게감과 역량 등 차기 사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4일 전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는 제8대 사장을 채용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임원추천위는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해 전남도에서 추천한 2인, 도의회 추천 3인, 공사이사회에서 추천한 2인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남도와 의회 모두 위원 추천을 마친 상태로, 오는 15일을 전후해 임추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오는 9월 9일까지 임기인 현 김철신 사장의 퇴임 시기에 맞춰 사장 후보자 자격 기준 등을 논의하고, 원서접수가 마감되면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도지사가 최종 사장 후보를 낙점한 뒤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지난 2018년 7대 사장에 취임한 김철신 사장은 첫 3년의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9월 1년 임기로 연임했다. 재연임 여부 등 아직 거취를 명확히 표명하지 않았지만, 자리를 비울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이다.

김 사장은 재임 기간 조직 슬림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재무건전성 확보, 개발·분양전략 고도화 등 자구노력에 주력해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 개발공사의 경영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또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공동체 복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 개발공사의 브랜드가치를 크게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대 사장 선임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자천타천 후보군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인사권자인 김영록 지사가 경영 전문가 등 전문성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전망은 우선 나온다. 개발공사가 신안 해상풍력단지 1단계 사업을 비롯, 영광 안마도 해상 국가해상풍력 단지개발 지분 참여, 태양광 분야 ‘1호 도민발전소’ 상업운전 등 도정 핵심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전문가 영입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도내 22개 시·군별 현안과 핵심가치,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여수 죽림1지구, 담양 보촌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서도 경영 능력에 무게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경영 능력에 정무 기능을 강화할 경우 지난 6·1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포기한 재선 군수 출신의 A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재선 단체장 출신으로 소위 ‘급’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향후 개발공사의 지향점 등을 감안할 때 정치 이력과 경륜 등 정관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록 지사와의 관계가 긴밀한 점도 A씨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린다.

개발공사 내 내부 승진으로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경우 지난 6월말 퇴직한 윤주식 전 본부장이 첫 손에 꼽힌다. 2004년 개발공사 창립 멤버로 입사한 윤 전 본부장은 18년 동안 근무하며 공사 내·외부 사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지원과 평가, 분양·보상 등 공사 내 전 분야를 섭렵했고, 도의회를 비롯한 정무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설립 20주년을 앞둔 개발공사의 위상 등을 감안, 내부 인사 발탁을 고려했을 때 조용한 카리스마를 갖춘 윤 전 본부장이 적임자라로 분류된다.

이밖에 전남도 고위공직자 출신으로는 전 건설교통국장 B씨, 전 보건복지국장 C씨, 전 도민소통실장 D씨 등이 거론되고 있고, 정무 라인에서는 김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E씨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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