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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교 보충수업 강사 초청
“교육청, 학사 운영 감사해야”
시민모임, ‘수업 전수조사’ 촉구

2022. 08.11. 17:53:02

광주의 한 고등학교가 부적절한 예산 집행을 통해 사교육 강사를 초청,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은 학습격차 회복,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보충수업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려고등학교는 이 사업 예산을 활용해 사교육 업자들을 강사로 초빙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고려고는 지난 3월부터 8, 9교시에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 보충수업을 하고 있는데, 유명 학원 원장 9명을 학교로 모셨다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홍보해왔다”며 “특히 ‘1학기 100명, 2학기 160명이 희망하여 진행할 예정이다’고 서술해 마치 홈쇼핑 광고하듯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예산마저 입시 수단으로 활용하는 민첩성도 놀랍지만, 사교육 종사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도록 학교 시간과 공간을 내주는 일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는 사교육 시장이 몸집을 불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교육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보충수업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해당 예산이 취지에 어긋나게 사용되고 있지 않은지 세심하게 지휘 감독해야 한다”며 “고려고처럼 해당 예산이 온통 입시 사업에 쓰이지 않도록 규제해야 하고, 시교육청은 고려고의 학사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와 교과 보충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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