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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쌀·대나무의 맛과 향에 빠져보세요"
■김형락 담주영농조합법인 대표
지역 특산품 활용 제품 개발
억대 매출·국내시장 선봉장
7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2022. 08.11. 18:13:45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지역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담양 대표 특산품인 대나무와 친환경 쌀로 수제 맥주를 개발해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형락 담주영농조합법인 대표(62)의 각오다.

김 대표는 전국 대나무의 34%가 자생하는 담양에서 지역 특산품 죽순, 대나무 등을 활용해 대나무 맥주, 죽순 떡갈비와 같은 이색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권을 보유한 농촌융복합산업인이다.

김 대표는 20년 넘게 가구제조사업을 하던 중 태국 방콕에서 하우스 맥주의 매력에 빠졌다. 이에 가구사업을 접고 지난 2011년 수입 맥주에 도전하기 위해 담주영농조합법인(담주브로이)을 설립하고 자신만의 수제 맥주 생산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현재 담주영농조합법인 1층에는 맥주 양조장이 있고, 2층에는 ‘담주브로이’라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식당에선 ‘대나무 맥주 바이젠’ 등 자체 생산 맥주와 죽순 수제 소시지, 죽순 떡갈비 등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담주영농조합법인은 담양산 농산물로 댓잎 맥주, 죽순 맥주, 친환경 쌀 맥주 각 2종, 커피 맥주 1종, 총 7종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맥주들은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면서도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해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쌀 맥주는 2019년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특허 등록, 담주영농조합법인만의 맥주 제조 방법을 적용해 절찬리에 생산 중이다.

지난 2014년 4월부터는 정부가 소규모 하우스맥주 사업자도 지역외 전국으로 제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시장에 활로도 뚫렸다.

현재는 관내 특산물판매장과 수도권지역 맥주펌 등은 물론, 광주와 수도권 등 하우스맥주를 판매하는 맥주타운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주문·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식당 운영과 특산물판매장, 수도권지역 맥주펌을 통한 직접 판매와 함께 맥주 제조과정 견학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해 2억 2,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실적을 높이 평가해 김 대표를 7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쌀맥주는 벼를 발아시켜 맥주에 활용한 것으로 맛과 향 모든 면에서 월등해 명실공히 국내 하우스맥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맥주가 담양에 대한 외지인의 관심을 늘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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