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2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김나윤 의원(북구6)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의결돼 28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조례안은 시장의 책임 아래 공공와이파이 시설을 설치·관리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 추진을 담고 있다.

또 매년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공공와이파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관리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나 관련기관 및 단체의 시설 설치·정비 등에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도 포함됐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100㎢ 대비 구축된 공공와이파이 개소는 광주 378개로 서울(948개)의 약 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는 현재 추진 중인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사업’의 근거 마련 뿐 아니라 시민들의 가계통신비 절약,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등 여러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