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국립오페라단과 호남오페라단이 소외받는 지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페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안 비금중학교, 도초고등학교, 압해중학교에서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고 27일 밝혔다.

도초도 출신 호남오페라단 조장남 단장은 “섬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오페라 전막 공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는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오페라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교양과 자아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오페라 공연 확대를 통해 군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예술세계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신안=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