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최근 나주 본사에서 사학연금 최초로 ‘TP 직무상재해 사실 조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학연금에 접수되는 직무상 재해 신청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다양한 재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접수된 안건은 심의 시 재해 교직원의 재해입증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현장 지원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재해보상과 관련한 각종 제출 서류에 대한 심사를 유선 상담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직원의 직무수행 중 발생한 부상 또는 질병의 명확한 입증과 함께 소속기관의 관리자 또는 책임자의 여러 정황에 대한 설명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조사단원을 모집해 위촉하게 됐다.

발대식에는 조사단원과 연금사업본부장, 복지사업실장, 재해보상팀장 및 팀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전달식 및 추후 역할과 활동 소개가 이뤄졌다.

이들은 보건의료 및 교육행정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사학연금 퇴직 교직원들로 구성됐다. 서울·경인 지역 중심으로 10월부터 2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도에는 조사단원 모집을 시·도 별로 확대, 재해보상의 현장 심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교직원의 재해입증 지원을 위해 직무상재해 사실조사단을 위촉한 만큼 재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재해경위 사실관계 등을 확인함으로써 업무상 사고·질병의 정확한 심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