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신안군에 최근 고품질 신안천일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안천일염 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신안천일염 종합유통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명품 신안천일염이 수출길에 오르고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등 천일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압해읍 송공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서삼석 국회의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관계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천일염 종합유통센터는 연간 1만t의 깨끗한 명품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계통 출하와 수출을 통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천일염 가격의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소득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천일염 종합유통센터는 지상 1층 철골 구조로 공장동과 행정동, 연구분석실을 갖췄다. 총대지면적은 1만3,489㎡, 연면적은 4,952㎡로 국비 75억원과 군비 95억원 등 총 17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천일염 산업은 신안군의 중요한 자산이자 국가적인 경쟁력이다”며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청정 신안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을 고품질의 명품 천일염으로 세척·탈수·건조·포장·유통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 인만큼, 이번 유통센터 준공을 통해 국내외 유통 및 수출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