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펜싱팀이 제29회 김창환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청 펜싱팀은 지난 22~27일 경기도 양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우승(2연패)와 함께 사브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남도청 펜싱팀은 여자 에페 단체전 16강전에서 대전여고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45-4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는 경기도청을 만나 45-34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원도청과의 접전 끝에 41-38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계룡시청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45-40로 제압,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전남도청 펜싱팀은 작년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에페 전국최강임을 입증했다.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16강전에서 호남대를 만나 접전 끝에 45-44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통과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인천중구청을 상대로 45-36로 완승을, 4강전에서는 양구군청을 만나 45-31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결승전에서는 대전시청과 맞붙어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43-45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대회에서의 활약은 국가대표 승선으로도 이어졌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김향은과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세빈,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전수인, 해남군청 소속의 권오민 등 4명이 이번 대회 포함 4차례의 국가대표 선발전 포인트 합산 결과 종목별 상위 8명 안에 들면서 국가대표에 승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광주에서는 김상진(서구청)이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박상영(울산시청)을 15-10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