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오토랜드 광주가 중국에서만 생산하는 준중형급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한다.

21일 기아오토랜드 광주에 따르면 기아는 신차 프로젝트명 ‘OV1’으로 개발한 EV5를 내년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올해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등 공장이 멈춘 기간을 이용해 1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왔으며 내년 설연휴 등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인 전용 배터리 장착 공장 라인도 신규로 갖춰질 예정이다..

이후 적응, 조립, 시제품 제작 등 준비를 끝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전망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현재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와 쏘울 등을 내연기관과 전기차로 혼류생산하고 있지만 EV5 는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V5는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스포티지급 크기로, 앞으로 기아 광주공장의 주력 차종이 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EV5가 본격 양산되면 연간 50만대를 생산하는 광주공장의 생산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이 고조된다.

기아 광주공장은 작년 연간 역대 최대 생산인 54만대 생산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