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지난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85%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시·도민뿐 아니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뛰며 투표를 독려하고 목이 쇠도록 내란 종식을 외치는 등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이들은 또 광주전남의 지역 현안을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지역의 많은 현안이 공약에 포함됐다. 이 모든 것은 시·도민을 향한 충정이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무너져내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열정이었다.
지난 4일 당선과 함께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일분일초를 허비함이 없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질주를 시작했다. 긴급한 자리의 인사를 시작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경제를 살리고 외교 안보 등 현안을 챙기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자체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뜀박질하는 이 대통령에게 호응하는 길은 이제 온전히 지역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지난 6개월이 지역민의 민생 현장뿐 아니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탠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오직 시·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역의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다행히 시·도지사의 발품을 파는 노력으로 광주전남 지역민의 많은 숙원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됨으로써 지역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공약에 포함된 굵직한 현안만 헤아려보아도 광주 AI 중심도시 조성, 전남 국립의대 설립, 국가 주도 광주공항 이전,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석화·철강 산업 경쟁력 회복, 신재생에너지 중심지 도약 등 획기적인 지역 발전이 기대되는 사업들이다.
윤석열 정권의 엄청난 탄압에도 국민은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내란 종식에 대한 기대와 그가 대통령으로서 일을 가장 잘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역민의 선택을 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지역민 평가도 좋다. 그래도 한 발 더 깊숙이, 아니 온몸을 밀어 이제 다시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길 바란다. 지역민이 주인이고, 지금보다 더 행복한 광주전남을 만드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 국정 운영 기조와도 부합하고 지역민의 바람과도 일치한다.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