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심청한옥마을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 3 운영
전남동부

곡성군, 심청한옥마을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 3 운영

기업·전문직 워케이션·한달살기
생활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기대

곡성군이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 3을 오는 12월까지 오곡면 심청한옥마을에서 운영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워크빌리지 곡성’ 시즌 3을 오는 12월까지 오곡면 심청한옥마을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워크빌리지 곡성은 스타트업·비영리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월 10개의 기업들이 심청한옥마을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기존의 업무를 수행한다.

심청한옥마을에는 회의실, 업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워크빌리지 곡성’은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공모에 선정됐다. 수도권 기업들이 곡성에 내려와 지역 순환 근무 형태로 워케이션하며 지역에 체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곡성군은 워케이션을 통해 체류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활력을 높이며 새로운 인구 대응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곡성에 워케이션을 통해 유입된 생활인구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18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용객은 총 1,100여명으로 집계됐다.

곡성군은 개인 참여자를 위한 워케이션도 운영한다. 포레스트 캠프는 개발자, 디자이너, 작가, 프리랜서 등 전문직을 기수제로 선발해 5박 6일 동안 곡성에 지내면서 지역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2월까지 기수당 14명씩 총 10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곡성군은 한달살기(먼슬리 러스틱타운 한달살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올해 초 고향올래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심청한옥마을 송정관 일부를 4인 이상 동시 수용 가능한 협업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곡성군은 워케이션 생활인구가 장기체류하며 정주 인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삼기면 일원에 △러스틱타운(농촌유학 결합형 워케이션 기업마을) △지역활력타운(주거·생활인프라·일자리)을 조성중에 있다.

곡성군은 워케이션을 기업 마을로 확대해 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정주 인구를 늘려갈 방침이다. 워케이션 참여기업들과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워크숍 형태의 ‘러스틱타운 페스타’를 개최해 네트워크 구축 및 로컬 비즈니스 과제 발굴한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곡성에 ‘오프라인 베이스캠프’를 마련하도록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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