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체육회, 지역체육 100년사 편찬 착수
전남동부

여수시체육회, 지역체육 100년사 편찬 착수

체육계 원로 등 편찬위원 구성

여수시체육회가 최근 체육사 편찬위원회 출범식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체육사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여수시체육회 제공
여수시체육회는 지역 체육의 1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체육사 편찬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여수시체육회는 최근 체육사 편찬위원회 출범식과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체육사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편찬위원회는 체육계 원로, 종목단체 관계자, 체육행정 전문가, 언론인, 지역사 연구자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조일 여수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편찬 방향 자문과 역사적 사실 검토, 자료 수집 협조 등을 수행하며 체계적인 기록 정리에 힘쓸 예정이다.

여수시체육회는 향후 검토 및 집필 과정을 거쳐 2026년 발간을 목표로 체육사 편찬을 추진하고 있다.

편찬사업은 1994년 발간된 기존 여수시 체육사 내용을 재정비한다. 한자로 작성된 기존 체육사 내용을 현대적인 문체로 재구성하고, 1920~1960년대 초기 체육 형성기와 여수 통합 전후의 시기의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1994년 체육사 발간 이후 30여년간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발전 과정, 지역체육의 주요 사건과 인물, 종목별 활동성과를 기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목단체와의 간담회, 원로 체육인과의 인터뷰, 각종 기록물 및 기증 자료 확보에 나선다. 개인의 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증언을 구술 기록으로 남겨, 연표 중심의 역사서를 넘어서 서사적 깊이와 완성도를 갖춘 여수 체육사를 집필할 예정이다.

여수시체육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계적인 자료 수집 및 검토 과정을 운영한다.

전조일 편찬위원장전은 “여수 체육 100년의 흐름을 정리해, 완성도 높은 체육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중한 기록이 후대에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위원들과 함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은 “이번 체육사 편찬은 여수 체육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기는 역사적인 작업이다”며 “특히 체육인 여러분의 경험과 기억이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되는 만큼, 지역 체육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곽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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