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잡월드, 가족 체험객 ‘북적’
전남동부

순천만잡월드, 가족 체험객 ‘북적’

미래 직업체험 테마공간 갖춰
8월 30일까지 할인 요금 적용

지난 1일 재개장한 순천만잡월드 어린이체험관 애니클럽에서 아이들이 색칠한 캐릭터를 스캔해 영상 속에 등장시키는 체험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어린이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가 가족 단위 체험객들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잡월드는 아이들이 미래 직업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체험 대상은 5~10세 어린이다. 아이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놀이로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순천만잡월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직업 체험의 장으로, 체험 콘텐츠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체험관 입구에는 우주 공간을 모티브로 한 통로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됐다. 중앙광장에는 누리호 상징 조형물인 ‘꿈나래호’가 자리해 아이들이 마치 우주선을 타고 미래 직업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체험관은 세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미래 기술 체험관에서는 AI(인공지능)센터, 로봇연구소, 드론개발센터 등의 첨단기술 기반 직업 △예술창의 체험관에서는 K-POP(케이팝)랜드, 뷰티숍, 애니클럽 등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체험 △공공안전 체험관에서는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안전 분야 직업을 경험한다.

순천만잡월드는 개관에 맞춰 ‘잡월드 3GO(잡월드와 함께, 즐기GO, 만들GO, 꿈꾸GO)’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

아이들의 꿈을 담은 타임캡슐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마술쇼, 벌룬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하루 종일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었다.

순천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순천만잡월드 개관 할인 요금제를 적용 더 많은 어린이가 다양한 직업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잡월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교육과학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직업 체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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