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재개장한 순천만잡월드 어린이체험관 애니클럽에서 아이들이 색칠한 캐릭터를 스캔해 영상 속에 등장시키는 체험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잡월드는 아이들이 미래 직업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를 갖춘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체험 대상은 5~10세 어린이다. 아이들이 실제 직업 세계를 놀이로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순천만잡월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직업 체험의 장으로, 체험 콘텐츠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체험관 입구에는 우주 공간을 모티브로 한 통로와 별자리를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됐다. 중앙광장에는 누리호 상징 조형물인 ‘꿈나래호’가 자리해 아이들이 마치 우주선을 타고 미래 직업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체험관은 세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미래 기술 체험관에서는 AI(인공지능)센터, 로봇연구소, 드론개발센터 등의 첨단기술 기반 직업 △예술창의 체험관에서는 K-POP(케이팝)랜드, 뷰티숍, 애니클럽 등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체험 △공공안전 체험관에서는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안전 분야 직업을 경험한다.
순천만잡월드는 개관에 맞춰 ‘잡월드 3GO(잡월드와 함께, 즐기GO, 만들GO, 꿈꾸GO)’ 특별 이벤트가 펼쳐졌다.
아이들의 꿈을 담은 타임캡슐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마술쇼, 벌룬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하루 종일 이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이끌었다.
순천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순천만잡월드 개관 할인 요금제를 적용 더 많은 어린이가 다양한 직업 체험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잡월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교육과학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직업 체험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