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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여식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국적을 새롭게 취득한 외국인들을 축하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일본·우즈베키스탄·베트남·필리핀 등 13개국 출신 귀화자 및 국적회복자 106명이 국민선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았다.
기념식은 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주민 유공자 표창 △국적취득자 국민선서 △국적증서 수여 △전남도민 환영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명창환 전남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세계인의 날을 계기로 외국인주민과 도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강묵 소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 속에서 국적을 취득하신 분들이 당당한 국민으로, 건강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여식에서는 지난 15일 광주출입국 홍보대사로 위촉된 KIA 타이거즈 최형우 선수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뜻깊은 날,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제 우리 모두가 같은 팀이다”며 국적을 새로이 취득한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국적증서 수여식은 개정된 ‘국적법’에 따라 2018년 12월부터 제도화돼 매월 시행되고 있다.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장기체류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공식적이면서도 상징적인 국민 편입 절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