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농업재해 상황실 65곳 운영
정치

전남도, 여름철 농업재해 상황실 65곳 운영

취약지 1만2000곳 사전정비

전남도가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재해 취약지역 1만2,000여곳을 사전 정비한다.

올 여름은 대기가 불안정해 많은 비가 내리고, 이상고온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와 함께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도는 이에 10월15일까지 5개월 간 일선 시·군과 농협, 농어촌공사 등 65곳에 농업재해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상연락망 구축을 비롯,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시 24시간 근무,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들녘별·품목별 생산자 149명과 농업재해 대응 현장 모니터링반 소통채널을 구축해 기상상황 전파와 현장재해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4월 한달 동안 재해 취약시설 1,729곳, 농업생산 기반시설 1만645곳, 개보수 현장 410곳을 사전점검하고, 발견된 72개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우기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25일 “여름은 장마와 태풍 등 많은 자연 재해가 발생하는 시기”라며 “기상 특보에 관심을 두고 배수로 정비, 시설물 고정 재해 예방시설 설치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선 지난해 극한 호우와 이상고온 등 총 14건의 재해가 발생해 농작물 3만5,568㏊, 농업시설 22㏊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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