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으로 물든 광주…문화체험·거리축제 가득
정치

수국으로 물든 광주…문화체험·거리축제 가득

무등산 동적골 등서 잇따라
스트릿댄스·독립영화제도

동적골 수국동산. 광주시 제공
6월 초여름 수국으로 물든 광주에서 문화체험과 거리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 자락의 동적골 수국동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동적골 수국동산은 도심 속 수국 명소로, 최근에는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수국, 산수국, 나무수국 등 총 15가지 품종의 수국을 만날 수 있으며, 계곡과 숲길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는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회화나무 작은숲 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도시숲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 별관 앞을 지키던 회화나무의 후계목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 공간은 초여름이면 수국이 어우러져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는 민방위 대피시설과 폐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색감의 수국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산책길이 특징이다. 6월에는 도자기 아트 클래스, 장애인미술협회 전시, 실감미디어 기획전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광산구 ‘휴심정’은 광주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도천저수지 인근 약 9,100㎡ 규모의 공간에 28종의 수목과 25종의 초화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광주 거리 곳곳에서는 청춘의 열기로 채워지는 거리문화축제가 열린다.

‘스트릿컬쳐 페스타’는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힙합·락킹·팝핑·오픈스타일 등 5개 장르의 스트리트댄스 배틀과 공연, 국내외 댄서 2152명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6~7일 열리는 ‘렛츠 플로피 3.0’에서는스트리트댄스·패션·디지털 아트 등 아티스트들과 라이브 퍼포먼스와 브랜드 쇼룸, 전시, 워크숍, 플레이리스트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는 오는 26~29일 광주극장과 독립영화관(GIFT)에서 열리며, 다양한 독립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6월 방문객에게 단계별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은 11번가, 여기어때, 카카오톡 예약하기, 지마켓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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