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중국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에 마련한 ‘메리버스스튜디오’ 전시장 전경. GICON 제공 |
8일 GICON에 따르면 CICAF는 21회를 맞이한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전시회다. 기업 간(B2B) 마켓과 소비자 대상(B2C)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다.
GICON은 광주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해 △5브릭스 △스튜디오지바바 △메리버스스튜디오 △보타스튜디오 등 4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지원했다.
특히 전시에 앞서 열린‘iABC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총 31건의 상담이 이뤄져 한화 약 103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만나 자사 콘텐츠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상담회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한 러시아 측 관계자들도 광주 기업들의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메인 전시회에서는 4개 기업이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자사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 중심의 행사로 현장에서는 콘텐츠 전시와 함께 굿즈 판매도 이뤄졌다.
총 13건·27억 원 규모 상담 성과를 내는 등 수 만 명의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의 독창적인 IP와 높은 완성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GICON은 행사장 안팎에 광주 기업의 IP를 활용한 광고 영상과 대형 옥외 홍보물을 설치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상영된 콘텐츠 영상 광고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목받았다.
주최 측인 CICAF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광주와 항저우가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 의사를 전했다.
이경주 GICON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 콘텐츠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