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지역 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경제

광주상의, 지역 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필리핀 세부 시장개척단 파견·수출 지원
광주 유망 중소기업 3곳 등 15개 기업 참가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에서 운영 중인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광주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필리핀 세부 일원에 ‘서해·제주FTA센터 필리핀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에프아이티㈜, 유림제과(유), ㈜유기농마루 등 광주지역 유망 중소기업 3개사를 비롯해 전남, 제주, 인천, 충남 등 5개 지역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와 1:1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시장조사, 우수제품 홍보를 위한 특별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현지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수출을 위한 MOU 체결은 물론 후속절차를 위한 실무적인 논의 또한 활발히 이루어졌다.

필리핀 세부는 최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흥 소비시장으로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기반의 경쟁력 있는 상품군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사전 시장조사는 물론 참가기업의 제품 특성에 맞춘 맞춤형 바이어 매칭과 통·번역 등 수출상담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광주 지역 기업들은 현장에서 약 24만달러(한화 약 3억3,000만원) 규모의 구매의향을 확인했으며, 1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을 비롯한 수출 관련 후속 논의에 착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조병 광주FTA통상진흥센터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동남아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역 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 마련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면서 “후속 상담과 물류·인증·마케팅 연계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향후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인접 시장으로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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