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맛·향이 담긴 프리미엄 디저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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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맛·향이 담긴 프리미엄 디저트 개발"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 '마량달미' 김소라 대표
지역특산물 재료로 사용
다쿠아즈·마들렌 등 인기

'마량달미' 김소라 대표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강진산 식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디자트를 선보인다.
"강진에는 정말 좋은 재료가 많아요. 강진산 식재료들로 손님을 맞이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멋진 먹을 거리를 선보이며 강진의 음식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강진군 마량놀토수산시장 내 요트 모양의 중앙 무대 뒤편에 자리잡은 '마량달미' 김소라 대표의 각오다.

'마량달미'는 '달콤한 맛', 강진의 맛과 향이 담긴 프리미엄 디저트를 지향한다. 건강한 기쁨을 전달하겠다는, 달콤한 맛 그 이상의 가치를 안기겠다는 김 대표 신념이 담겼다.

마량달미가 자신 있게 선보인 디저트는 다쿠아즈와 마들렌, 휘낭시에 등 세 종류다. 다쿠아즈는 기본 맛과 설향 딸기, 참깨된장, 강진 귀리, 강진 특산품 토하젓을 활용해 개발했다. 딸기는 상큼하고 참깨된장은 은은하며 귀리는 고소하다. 토하젓은 깊은 풍미로 플레인은 부드러운 두유 크림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마들렌은 현미, 설향딸기, 먹물치즈, 매생이 카라멜, 단호박 등 5종이다. 현미는 고소하고 딸기는 싱그러우며 먹물치즈는 깊은 맛이 혀의 감각을 깨운다. 매생이 카라멜은 색다른 조화가, 단호박은 역시 달콤함으로 승부한다. 귀리 휘낭시에 세트는 황금빛 풍미가 가득한 강진 특산품인 쌀귀리의 영양을 담았다.

김 대표의 재료 대부분을 강진군 대구면에 있는 '호렙농원'에서 나온다. 직접 농사 지은 것이다. 강진산 식재료를 바탕으로 디저트 형식을 빌려 퓨전 강진 맛을 만들었다. 재료의 사용과 내놓는 방법은 국내 유일, 김 대표만의 노하우가 담겼다.

호렙농원은 강진군 직영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에 입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횟집 등 음식점 4곳, 수산물 좌판 7곳, 건어물 판매장 2곳, 할머니장터 10곳, 길거리 음식코너 6곳이 있다. 가격은 시중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마량달미 옆 부스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포토존이 있다. 디즈니 플랫폼과 애니메이션 지브리 스타일, 판타지, 로맨스 네 가지 버전으로 멋진 자신만의 '포토'를 만날 수 있다.

김 대표는 "외국에서 보편화된 디저트, 여기에 차와 커피를 곁들이면 나만의, 궁극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강진 마량에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일 것"이라고 자부하며 "강진산 재료로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는 디저트와 좀 더 다양한 가공품, 강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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