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청 고승환(왼쪽)과 이재성이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
고승환은 8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에서 20초54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남자 200m 한국 기록(20초40 박태건) 과 자신의 최고기록(20초4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시즌 남자 200m 최고 기록이다.
또 이번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고승환은 오는 10월 도쿄세계육상선수권 출전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랭킹 포인트를 쌓고 있는 고승환이 오는 21일 정선에서 열리는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거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경우 도쿄행 티켓이 가능할 것으로 육상계는 보고 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트랙에서 도쿄대회 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고승환이 유일하다”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거의다 쌓았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 도쿄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바지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자 200m에 함께 출전한 이재성(광주시청)은 20초58로 2위에 오르며 고승환과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해남군청 이은빈은 여자 100m에서 11초88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실업 1년 차로 가능성을 입증한 이은빈은 앞서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도 11초84의 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어, 단기간 내 두 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김태희(익산시청)가 64m70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