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서 '서편제소리축제' 전국 고수들 총출동 - 전남매일
보성서 '서편제소리축제' 전국 고수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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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서 '서편제소리축제' 전국 고수들 총출동

명창부 대상 한단영
명고부 대상 김강유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319명의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여한 가운데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에서 개최됐다. 보성군 제공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319명의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여한 가운데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에서 개최됐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서편제 발상지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 및 역대 대통령상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여)씨가 수상했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강유(25·여)씨가 차지했다.

고 성창순 명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성창순 명창상’은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은(34·여)씨에게 수여됐다.

올해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주요 경연 외에도 판소리를 배우고 즐기고 느끼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서 전통악기 체험, 소리 따라 부르기, 마술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 및 시상식과 조상현 국창의 특별공연 등을 마을회관 IPTV로 실시간 영상을 송출해 호응을 얻었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보성의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백종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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