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암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힐링 프로그램은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동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간호사, 원예치료복지사, 임상영양사 등이 강사로 나서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차 암 예방 및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시작으로, 심리적인 안정과 정서 함양에 효과적인 원예 활동(꽃 바구니 및 토피어리 만들기, 반려 식물 심기)이 진행된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회당 20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돼 참여자 개개인에게 더욱 세심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재가 암 환자와 암 경험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암 5년 생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치료 방식만큼이나 암 환자 간의 정보 교환과 정서적 지지가 중요하다”며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암 경험자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