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국회의장회의(ISC) 2025 서울선언문 발표에 ISC 창립 멤버들이 서울 선언문에 서명하고있다. |
![]() 국제국회의장회의(ISC) 2025 서울선언문을 발표하는 회원국 대표들. |
![]() 국제국회의장회의(ISC)에서 2025 서울선언문 낭독하는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의장 |
![]() 국제국회의장회의(ISC)에서 2025 서울선언문 낭독하는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의장 |
서울선언문은 ISC 창립 정신인 ‘글로벌 연대 조성- 의회 간 대화를 통한 평화 증진과 공동 번영 실현’을 재확인하는 △국회의장 간 협력 강화 △평화 증진 노력 △공동 번영 실현 △포용적 발전 증진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한반도 평화 정착 등 6개 실천 과제로 이뤄졌다.
ISC 초대 의장인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 상원의장은 선언문 낭독을 통해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가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상태”라며 “국제적 협력과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논의와 실천을 이어가며 국제 연대를 강화하고 전 세계 의장들과 협력해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구축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길라니 의장은 “한반도 평화는 세계평화를 위한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에 동의하며 남북한 관계 개선을 지원하는 국제 연대활동에 적극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식은 길라니 의장이 선언문을 낭독한 뒤 회원국 대표들이 공동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선언식에는 폴라 화이트 케인 미국 신앙자문위원회 의장 겸 백악관 신앙사무소 수석고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원 등이 참석했다.
선언문 발표에 앞서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기후 변화와 패권 경쟁, 권력 경쟁이 난무하는 유례 없는 다층적 위기 속에서 초종교·초국가·초인종 연대와 협력을 모색하는 ISC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ISC를 통해 세계평화의 비전과 실천적 방법이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ISC는 전날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광복과 분단 80년인 2025년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의장 협의체가 출범해 ‘한반도 평화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게 됐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