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옥수 목사와 로베르 뵈그레 맘베 코트디부아르 총리가 총리 공관 앞에서 악수를 나누며 교육 협력에 대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 양측은 마인드교육 도입을 비롯해 청소년 인성교육과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FY 제공 |
22일 IYF에 따르면 지난 20일 총리 공관에서 이뤄진 이번 면담은 총리 및 정부 관계자들과 IYF대표단이 함께 교육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마인드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맘베 총리는 아비장 주지사 시절부터 IYF와 인연을 맺고 2019년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박옥수 목사가 세계 각국에서 추친하고 있는 청소년교육과 봉사활동에 대해 접한 뒤 의료봉사, 청소년 캠프 등 IYF가 코트디부아르에서 펼치는 사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면담에는 청소년부 장관, 문화부 장관, 외교부 장관, 여성사회부 장관 등 정부의 실무 책임자들이 배석했다.
로베르 맘베 총리는 “IYF 활동은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며 “더 많은 도움을 받기 위해 IYF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 교육을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나아가 사회가 발전할 것을 믿는다”며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와 면담 후 박 목사는 배석했던 청소년부 장관과 마인드교육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목사는 구체적인 마인드교육 교류 방안을 제시하며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장관은 마인드교육에 큰 관심을 표하며 향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 청소년부·문화부·외교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과 마인드 교육 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현지 언론은 이번 면담과 청소년 교육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주목했다.
현지 국영방송 ‘RTI’와 인터뷰에 따르면 RTI는 “‘교육은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라는 비전은 로베르 맘베 뵈그레 총리와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가 공유하는 가치”라며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인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청년들이 국가 발전에서 맡게 될 역할을 보다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에서 시작된 이 단체는 리더십, 절제력, 신중한 의사 결정을 통한 마인드 변화로 더 책임감 있는 청년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총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국가 발전 중요한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TI와 인터뷰에서 로베르 맘베 총리는 “한국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과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이 연구하고 발전 과정에 반영하려는 혁신적인 마인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와 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마인드 변화를 위한 교육이 코트디부아르에 꼭 필요하다”며 “만약 정부에서 몇 명을 한국으로 파견한다면 그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먼저 시작해,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RTI는 이번 면담에 대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은 코트디부아르가 보다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를 주도할 청년들을 양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보도했다.
본누벨TV(Bonnenouvelle TV) 현지 방송과 인터뷰도 19일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마인드교육뿐 아니라 코트디부아르를 향한 비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마인드교육이 어떻게 국가 발전과 청소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이들에게 좋은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술이나 도박에 빠지기보다 더 건전하고 밝은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의 많은 젊은이들이 마인드교육을 보고 배우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면 이 나라는 분명히 더욱 좋은 나라로 변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박옥수 목사가 로베르 맘베 총리와의 면담 직후 총리 공관 앞에서 현지 언론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주요 내용은 △마인드 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 △마인드교육에 대한 인적 역량 강화 △사고방식 변화 촉진을 위한 법적 및 제도적 개혁 등이다. 이는 교육-훈련 미 공공 행정 분야에서 ‘새로운 코트디부아르 사람’ 실현을 위한 법적 및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이후 IYF는 전국적인 마인드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총리실, 일부 부처와 협상중에 있다.
IYF 코트디부아르 지부 관계자는 “협약 체결 이후 정부 부처와 대학을 중심으로 마인드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마인드 강연이 진행된 기관은 문서 기준 약 1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다수에 이른다”고 밝혔다.
학교, 대학, 교도소, 공공 및 민간 기업에서도 마인드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IYF는 2018년 11-12월 ▲청렴윤리고등위원회 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척결 워크숍’ ▲코트디부아르 교도소장 및 지원 대상 ‘교도소 마인드교육’ ▲전국교육청장 대상 ‘전국 교육청장 연례 회의 중 마인드강연’, 2019년 2월-5월 ▲잠바크로 지역 군인들 ▲국세청장 및 전직원 ▲연구소 행정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을 시행해왔다. 여러 활동 결과 IYF는 국가능력구축사무청(SNRC)과 업무협약(MOU), 아비장시와 IYF간 도시개발 사업 업무협약(MOU), 교육부와 IYF간 교사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등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