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 선사”
특집

“마술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 선사”

위대한공연 대표 조성욱 마술사

위대한공연단 대표 조성욱 마술사
“오월길을 걷고 온 사적지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공연을 보며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연을 한 저도 참가자들로부터 에너지를 받은 것 같습니다.”

10일 열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제3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에서 횃불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마술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도착지인 광주중앙초등학교에 도착해 팝콘을 받은 참가자들은 학교 강당에 모여 위대한공연단의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위대한공연단 대표 조성욱 마술사(33·활동명 욱쇼)는 이날 풍선, 동전 등을 이용한 고전 마술을 비롯해 테이블 공중부양, 접시 돌리기,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이 마술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 객석의 참가자들까지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해 어린 학생들에게는 즐거움을, 보호자로 함께한 성인에게는 동심을 느끼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조성욱 마술사는 동부산대학교 매직엔터테인먼트과에서 마술을 전공해 수석 졸업했으며 지난 2011년 제10회 한국전통무예전국대회 마술형부문 1위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는 “14살 때 마술사 최현우를 TV에서 보고 마술에 관심을 가져 배우기 시작했다. 18살에 마술회사에 들어가서 프로로 데뷔해 지금까지 마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술공연은 신기함에 초점을 많이 두는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신기함이 덜해지다 보니 최근에는 재미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공연을 하고 있다”면서 “엔터테인먼트에 주력해서 저글링도 하고 버블도 하면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마술사는 이날도 사적지 걷기 축제 행사를 마친 뒤 순천으로 향했다.

그는 “광주를 메인으로 하고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마술공연을 한다. 아무래도 객석에서 반응이 클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오늘 사적지 걷기를 한 뒤 공연을 보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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