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난 16일 복합전시1관에서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장애인 50여 명을 초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미래운동회를 개최했다. ACC 제공 |
이날 ACC를 찾은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장애인 50여 명은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 관람 후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스포츠 축제인 ‘ACC 미래운동회’를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경험했다.
ACC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차례의 운동회 시연을 거쳐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장애인의 자문을 받아 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감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모션 캡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디지털 땅따먹기’와 AI 기술을 접목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콘텐츠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놀이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따르릉 전화받으세요’ 프로그램은 정해진 공간에서 청각만으로 보이지 않는 전화벨 소리를 찾아내는 게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조건에서 함께 경쟁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ACC 미래운동회 특별행사는 장애와 비장애, 세대와 문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문화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ACC는 예술과 기술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모두에게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ACC 미래운동회는 오는 6월 1일까지 전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