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5·18민주묘지 유골함 침수 ‘공식 사과’
사회

보훈부, 5·18민주묘지 유골함 침수 ‘공식 사과’

국가보훈부가 국립 5·18민주묘지 제2묘역에서 발생한 유골함 침수 피해와 관련해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18일 밝혔다.

5·18민주묘지 제1묘역의 안장지 부족으로 300m 떨어진 곳에 조성된 제2묘역은 지난 2017년부터 유공자 안장이 시작됐다.

제2묘역 조성 이후부터 현재까지 우기 때 배수가 되지 않고 바닥에 빗물이 고이는 현상이 계속해 나타나고 있다.

보훈부는 지난 16일 유골함 208기 중 2023년 2기·지난해 1기 등 총 3기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침수 유골함은 먼저 안장된 유공자 묘에 별세한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에서 장례업체가 발견했다. 이후 침수된 유골함에서 유해를 꺼내 재화장한 뒤 다시 안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훈부는 2020년 빗물 배수로 설치, 2021년 배수 공사 등 2묘역 내 배수 공사 등을 실시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유골함 밀봉방식을 개선하는 등 침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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