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유럽 안전평가 '별 5개'…충돌시 승객 안전 유지
자동차

EV3 유럽 안전평가 '별 5개'…충돌시 승객 안전 유지

소형차 불리함 딛고 최고등급 획득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 등 고득점

최근 ‘유로 NCAP’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한 기아 EV3. 기아 제공
전세계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는 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EV3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여줬다.

기아는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EV3는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며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이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EV3가 충돌 안전 성능이 불리한 소형 차급임에도 견고한 차체와 다양한 안전 사양을 바탕으로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기아는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이번 EV3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돼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유로 NCAP 측은 “EV3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모든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뛰어난 모든 주요 신체 부위 보호 능력을 보였다.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이 탑재된 점,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호평을 얻었다.

기아 유럽법인 상품 및 마케팅 담당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EV3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