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인가구 밀착형 생활 정책 추진
정치

광주시, 1인가구 밀착형 생활 정책 추진

5개 자치구와 6개 사업 협력

광주시가 1인가구의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선보인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령대별·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1인가구 정책인 ‘혼자서도 가치있는 광주생활(Solo Together)’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솔로 투게더 정책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1인가구 특성화 사업으로,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6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앞서 5개 자치구와 가족센터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사업 추진역량 우수성, 효과성, 적정성 등을 심사해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1인가구 생애주기별 사각지대 해소 및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자치구별 인구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는 △슬기로운 1인생활(재무·경제 교육) △미라클(실내스포츠) △맛남의광장(함께요리) △6개분야 가치활동(요리·집꾸미기·고민·취미·공유·자기성장) 등을 추진한다.

중장년 1인가구에는 △영양가득 균형식사(밑반찬 요리) △예술여행 행복걸음(문화체험) △내마음 정원가꾸기 △‘똑딱~톡(talk)탁’(경제·재테크·집수리부터 정리수납) 등을 지원한다.

노년 1인가구는 건강관리와 외로움 해소 중심으로 △오나라(오롯이 나를위한 건강라이프) △쓰담쓰담원예교실 및 더글로리인문학교 △반려동물과 함께하개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영동 시 여성가족국장은 “생활패턴이 변화하면서 1인가구가 일상의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 1인 가구 비중은 36.5%로, 전국 평균 35.5%를 웃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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