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은 최근 군청 공연장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신안군 제공 |
1일 신안군에 따르면 제도와 현장을 아우르는 실천 중심의 청렴정책을 추진중인 청렴협의체 회의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이 직접 책임지고 실천하는 청렴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를 위한 청렴협의체 회의는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국민권익위 제도 개선 권고안 반영, 자율적 내부 통제 시스템 운영 실태 점검, 청렴교육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핵심과제로 다뤘다.
신안군은 분야별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면밀한 접근을 위해 부서장 중심으로 시책을 재점검했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분석 보고 및 부서별 청렴시책 공유하고 부패 취약부분 개선 방안 등 청렴 시책 동력 확보를 위한 ‘1부서 1청렴 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부서에서는 △청렴한 민원 응대 환경 조성 △보조사업 추진 상황 안내 △대민업무 기본지식 함양 등 수요자 중심의 청렴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 제시와 칭찬캠페인, 마음 나누미 운영, 청렴·소통의 날 실시 등 부서 내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신안군은 실효성 있는 반부패 대책을 마련하고 각종 부패 유발 요인을 근절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렴 캠페인과 내부 제도개선 등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은 오는 9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및 이해충돌방지법을 퀴즈를 통해 배우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청렴 골든벨’을 개최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부서 대표들이 참여한다. 청렴 온도 상승을 위해 새올 ‘청렴 나눔방’을 활용한 퀴즈 출제 및 네이버 폼을 이용한 ‘청렴 퀴즈’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나서서 갑질 근절 등 청렴과 관련된 본인의 경험담이나 다짐 등을 주제로 5분 이내 발표하는 부서장 월계수 특강도 개최할 방침이다.
반부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군민감사관을 운영해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및 공무원 비리·불친절 행위 등 청렴 모니터링 활동을 독려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부패취약분야 직원들의 역량교육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청렴 교육 5시간 의무 이수제와 연극 관람을 병행한 감성 청렴 교육을 실시해 공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신안군은 ‘청렴은 즐겁게’를 목표로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퀴즈형식의 ‘청렴 띵커벨’과 ‘청렴 퍼져나가다’ 주제로 전 직원 반부패 법령 준수를 위한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 교육은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의 규정을 구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해충돌방지법까지 다뤄 직원들의 청렴 판단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문화, 예술을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인 청렴 라이브는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렴 가치를 쉽게 체감할 수 있게 특강을 비롯해 판소리 공연, 샌드아트 퍼포먼스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신안군은 최근 청렴 의식 고취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꽃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25 섬 작약꽃 축제’ 이후 묘목 보호를 위해 자른 작약꽃을 출근길 직원에게 나눠줬다. ‘수줍음’ 또는 ‘부끄러움’의 꽃말을 지닌 작약꽃은 청렴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어 그 뜻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청렴은 공직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공동의 가치다”며 “작약꽃 향기처럼 청렴의 정신이 군 전역에 퍼져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2등급 상승했다.
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