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택시노조, 전국택시노조, 플랫폼택시노조 등 광주지역 법인 택시노조 3개 단체는 30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 심야 승차난을 해소한다는 핑계로 광주시 택시 부제를 일방적으로 전면 해제한 광주시는 택시부제 원상 복귀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인택시 노조는 “택시부제가 해제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4년 광주시는 개인택시들이 출퇴근 피크타임, 특정 시간에만 몰려나와 운행하고 고령 기사들이 심야 운행 회피로 택시공급 증가에 대한 목표 달성도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법인 택시 노동자들은 법인 택시 인력대란 및 운휴 사태 해결과 운전자 과로방지를 위해 실효성 없는 부제 폐지에서 택시 수급 정책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면서 “광주시는 택시부제를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법인 택시 기사들의 과로운전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늘고 저임금 장시간 과로운전에 수입 감소까지 시달리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에도 많은 기사가 택시업계를 떠나 광주시 법인 택시는 사상 최악의 인력대란과 운휴 대란에 고사할 지경이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19년 3,517명의 법인택시 운전종사원수가 2024년 3월 기준 2,648명으로 줄어 2019년 대비 24.7%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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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법인택시노조 3개단체는 30일 오후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관에서 광주시의 택시부제 원상 복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