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편하면 국민이 불편하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불편에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공직사회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2…

군데군데 흉물스럽게 방치된 빈집. 나빠진 주거환경을 못 견디고 떠나는 주민. 그리고 또다시 늘어나는 빈집. 요즘 주변에서 자주 목격되는 광경이다. 저출생·고령화 등에 따른 인구감소,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거래 부…

제목이 무슨 벌레 같다. 사람들은 벌레 보면 화들짝 놀란다. 벌레 싫어하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벌레 같은 말을 남들 아프게 내뱉는다. 제 몫을 사는 벌레에게는 미안한 표현이다. 평가는 기준을 놓고 따진다. ‘이…

열흘 가는 꽃 없다더니 화려한 벚꽃 지는 것과 동시에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대엽풍란에서 난꽃이 활짝 폈다. 조그만 화원에서 만원의 거금을 들여 화분에 옮겨 심고 지켜보기를 한 달 가까이. 꽃대가 올라오기에 금방 꽃…

우린 크고 작은 사고에 ‘팔자’소관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팔자라는 단어는 동양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인간사의 모든 일을 설명하는 마법 같은 단어로 사용되었다. 지금도 기성세대들은 안 좋은 일이 있을 …

‘출근은 바닷가에서, 퇴근은 노을 속으로’ 이 문장은 단지 낭만적인 상상에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새로운 근무 트렌드, ‘워케이션(Workation)’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지난 겨울과 올 봄. 한국 역사상 가장 춥고 두렵고 걱정스러운 시간이었다. 국민은 꿈에도 생각치 못한 불법 계엄을 은밀히 준비한 뒤 전격 발표했기 때문이다. 고단한 몸과 마음 쉼의 야밤을 이용해 통수권자가 선포했으…

매서운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견뎌낸 가지 끝에 노란 개나리꽃이 피어나고 찬 기운이 사라진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면,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음을 느낀다. 마른 풀 사이 연둣빛으로 올라오는 새싹, 따사로운 햇살 아래 피어나는…

어느덧 6ㆍ25전쟁 75주년, 월남전 참전 61주년이 되는 해다. 숱한 세월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전쟁은 먼 과거의 일이 되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

장성군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오늘 제64회 전남체육대회 개최를 알리는 성화가 장성을 밝힌다. 2만명의 발길이 장성으로 향하는 창군 이래 최초·최대 규모 체육행사다. 23개 종목 가운데 볼링, 사격을 제외한 모든 …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해마다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탄소중립을 향한 전 세계의 정책 전환은 우리 도시의 방향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교통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 3월 중순, 갑작스러운 대설주의보에 거리는 다시 두꺼운 외투를 꺼내든 사람들로 가득했다. 급격한 기후변화의 한 단면으로 우리에겐 낯설고도 새로운 일상이다. 바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한민국 …

올 봄 전국이 느닷없는 화마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과 시설, 산림 등 피해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 75명, …

지난해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 7개 메달 획득, 2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순위 5위 달성, 6개 기관 80명 장애인체육 일자리 발굴 및 운영, 7년 연속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 우수시도 선정…

"오늘은 그대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영화 - 아메리칸 뷰티, 1999'에 나오는 대사다. 원래 자기계발 문구로 알려졌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