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AI 서빙 로봇 업계 1위 기업 ‘VD 컴퍼니’와 손을 맞잡고 소상공인 스마트 기술 보급 확산에 나선다.

북구는 30일 오후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VD 컴퍼니와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능형 스마트 상점 지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협약식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테이블 오더, 서빙 로봇 등 스마트 상점 기술을 보급해 소비·유통 환경 디지털화에 소상공인들이 적극 대응하고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협약서 서명·교환 ▲서빙 로봇 시연 ▲스마트 기술 보급 및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VD 컴퍼니는 투자 협약을 계기로 북구에 ‘VD 컴퍼니 광주지사’와 ‘로봇 기술 R&D센터’를 설립해 지역 소상공인 외식업 자동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VD 컴퍼니는 또 ‘AI 로봇 생산공장’을 북구에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북구는 스마트 상점 기술이 지역에 빠르게 확산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뒷받침은 물론, 인건비 부담 완화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투자 협력 네트워킹이 원활하게 작동해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가 해소되고 생업 현장이 편리해지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살아야 민생경제도 살아나는 만큼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VD 컴퍼니는 지난 2019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서빙 로봇을 비롯해 테이블 오더, 매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일원화한 스마트 상점 기술을 개발해 소상공인 매장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보급된 서빙 로봇의 70%를 차지하며 이 분야 선두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