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제1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투표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본부는 30일 지난 2월 설립된 GGM 1노조가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GGM1노조의 찬반투표는 이날 자정까지 조합원 140여 명의 투표로 5월 1일 오전 결정된다.

민주노총 산별노조 가입을 위해서는 조합원 3분의 2이상이 민주노총 가입에 찬성하면 가결된다.

지난 21일 GGM 제2노조의 민주노총 산별노조 가입 이후 9일만에 제1노조도 투표에 돌입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GGM 1노조까지 민주노총에 가입할 경우 사측과 근로 조건·임금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GGM 노사는 ‘누적 35만 대 달성’을 생산 안정화 기준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었지만, 올해 2월 제1노조와 올해 3월 제2노조가 생기면서 무노조 원칙이 깨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1일 오전 10시 광주시청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