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2024년도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 지원대상 협동조합 85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공동사업은 조합원이 5인 이상이고 전체 조합원의 5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또는 협업체를 대상으로 ▲공동상표 개발 ▲마케팅 ▲네트워크 ▲가맹점화 ▲공동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해당 사업은 조합의 업력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업력이 짧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협동조합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출액 기반 ‘성장’과 ‘도약’ 2단계로 선정 기준을 구분했다. 각 단계에서 원하는 분야를 자유롭게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이번 사업부터는 협동조합이 지역 상권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기반형 협동조합’ 유형도 신설했다.

이번 사업에는 144개 협동조합이 신청해 서류평가, 현장검증,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85개가 선정됐다. 성장단계 61개, 도약 단계 24개다. 각각 최대 1억·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소상공인 협동조합은 소상공인의 협업과 조직화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제고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