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촉구” 김이강 서구청장 100㎞ 달리기 - 전남매일
“윤석열 탄핵 촉구” 김이강 서구청장 100㎞ 달리기
사회

“윤석열 탄핵 촉구” 김이강 서구청장 100㎞ 달리기

이틀간 광주 전역 돌며 시민과 만남
“헌재 빠른 결정 일상회복 지름길”

지난 23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100㎞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구 제공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100㎞ 달리기를 이틀에 걸쳐 주파했다.

24일 서구에 따르면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난 22일 오전 8시께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100㎞ 대장정을 완주했다.

김 청장은 출발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느슨한 탄핵 시계에 경종을 울리고 무너진 민생에 힘겨워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 달리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시작으로 전남대학교, 광주송정역, 양동시장 등 광주지역 주요 거점에서 시민들을 만난 김이강 청장은 광주 곳곳에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22일 오후 5시께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며 59㎞를 완주했다.

김 청장은 전날 서구 벽진서원을 출발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유스퀘어 등 41㎞를 더 달려 오후 5시께 5·18기념공원에 도착해 김이강 청장 팬클럽인 ‘이강력’과 함께 100㎞ 달리기 성공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김이강 청장은 지난 14일 SNS에 “가만히 서서 하는 1인 시위로는 이 절박함을 알릴 수 없기에 집에서 구청까지 뛰겠다”며 출근길에 ‘윤석열 즉각 파면’팻말을 메고 조깅을 하며 탄핵을 촉구했다.

광주지역에 폭설이 내린 지난 18일에도 “헌재의 빠른 결정만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다”는 글과 함께 탄핵 촉구 러닝은 멈추지 않았다.

100㎞ 달리기를 완주한 김 청장은 “평범한 일상 회복을 간절히 기원하며 내달렸다”며 “몸이 부서져도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나는건 안된다. 탄핵시계를 하루 빨리 돌려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

지난 23일 오후 5시께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5·18기념공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100㎞ 달리기 완주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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