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는 대한민국 명장들과 손잡고 이색 콘텐츠를 활용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서구 제공 |
19일 지역 자치구에 따르면 서구는 대한민국 명장들과 손잡고 이색 콘텐츠를 활용한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안유성 명장은 매장에서 제공되는 회정식 등 음식 메뉴에 ‘맛있게 드시고 6월3일 꼭 투표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투표깃발을 꽂아 유쾌한 방식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안 명장은 “식사 후 깃발을 기념품처럼 챙겨가는 손님들도 있다”며 “먹는 즐거움과 함께 투표의 의미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옥천 명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빵’을 한정 출시했다.
기존 단팥빵에 기표 모양을 새기고 치아바타에 ‘6월 3일’ 날짜를 새긴 이색 메뉴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 명장은 “김이강 서구청장의 투표 독려 챌린지 지목을 받고 고민 끝에 ‘투표빵’을 만들게 됐다”며 “하나의 빵이 유권자들에게 투표 날짜를 자연스럽게 상기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는 지역의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투표를 환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다양한 민간 협업을 통해 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남구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남구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여러 가지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구청 앞 미디어월을 활용해 국가의 중대한 사항을 주권자가 직접 뽑는 것을 안내하는 홍보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있다.
또 선거일 전까지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명의의 투표 독려 문자를 3차례 발송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월동 빅스포 뒤편 푸른길 공원 산책로 등 3곳에 투표 참여 포토존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구청 본청 및 17개동 행정복지센터의 모든 전화에 선거 일정과 참여를 안내하는 컬러링을 제공하며, 교통 불편 지역인 대촌동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선관위에서 지원하는 편의 차량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구청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투표 관련 자료를 게시하고, 구청 직원들이 출연하는 쇼츠 영상 3편을 제작해 릴레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 역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이색적인 공약을 내놓아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청장은 북구 SNS를 통해 △북구 물놀이장 개장 시 물풍선 맞기 △구민의 날 음악회에서 노래 부르기 △북구 캐릭터 인형탈 쓰고 주민 만나기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이날 내부 게시판에 게시해 공직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문 청장은 “공직자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을 지키는 동시에 주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책임 있는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사전투표(5월 29~30일)와 본투표(6월 3일) 일정을 안내하며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북구는 △청사 외벽 대형 현수막 게시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 활용 홍보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안내 등 다각적인 투표 참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환준·이수민 기자
![]() 광주 북구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북구청사 외벽에 투표 참여를 안내하는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북구 제공 |